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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음식2

[만약에 우리] 은호식당의 진짜 정체 — 남해 지족마을 죽방렴과 멸치쌈밥 한 상 영화를 보다가 "저 식당 진짜 있는 곳일까" 싶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2025년 12월 31일 개봉한 김도영 감독의 멜로 [만약에 우리]에서 그 순간은 '은호식당'이었습니다. 구교환과 문가영이 연기한 은호와 정원의 감정이 가장 생활감 있게 드러나는 공간인데, 화면에 담긴 낡은 간판과 실내가 세트라기엔 손때가 너무 많이 묻어 있었습니다.찾아보니 실제 있는 가게였습니다. 경남 남해군 창선면 지족마을의 지족반점, 동네 사람들이 오래 다닌 중국집입니다. 영화에서만 이름을 '은호식당'으로 바꿔 단 셈입니다.은호식당의 정체 — 남해 지족반점, 사실은 중국집입니다남해군과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만약에 우리]의 남해 촬영은 2024년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진행됐고, 촬영지는 지족구거리의 지족반점, 죽.. 2026. 9. 4.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멘들스 디저트 상자에 숨겨진 진짜 이유 (실제 촬영지는 독일 괴를리츠) 파스텔 핑크 상자에 담긴 3단 케이크. 웨스 앤더슨 감독의 2014년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눈에 담았을 장면입니다.극 중 가상의 명품 제과점 '멘들스'의 대표 디저트인 이 케이크는 단순한 소품이 아닙니다. 이 영화의 이야기 구조 자체를 떠받치는 장치입니다.왜 그렇게 예뻤을까 — 멘들스 상자에 숨겨진 진짜 이유이 디저트의 정식 이름은 '쿠르티잔 오 쇼콜라(Courtesan au Chocolat)'입니다. 슈 페이스트리 세 겹 사이에 초콜릿 크렘 파티시에르를 채우고, 그 위에 네온 톤의 컬러 아이싱과 코코아빈 하나를 얹어 완성합니다. 극 중에서는 호텔 컨시어지 무슈 구스타브의 연인이자 멘들스 견습 제빵사인 아가타(시얼샤 로넌)가 만드는 것으로 나옵니다.이 케이크가 단순한 .. 2026.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