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윤세리가 위로받은 호숫가 피아노 소리, 진짜 촬영지는 스위스 이젤트발트 부두였다

빼둘레햄 2026. 10. 20. 10:10

북한 마을 장면이 한참 이어지다가
갑자기 조용한 호숫가가 나오면,
저는 늘 숨을 한 번 고르게 됩니다.


드라마를 다시 틀 때마다 그
장면에서만큼은 리모컨을
내려놓게 되더라고요.

 

화면 속 호수는 너무 맑고 고요해서,
저런 곳에 서서 아무 생각 없이 한참
있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는 요즘은
그 마음이 더 커집니다.

저는 그 호숫가가 어디인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이야기의 주 무대는 북한이었지만,
이 장면들은 지구 반대편
스위스에서 찍힌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그 촬영지들을 가는
법과 비용까지 정리했습니다.

 

   어떤 작품이길래 — 한 호숫가가 만든 이야기

 

「사랑의 불시착」은 tvN에서
2019년 말부터 2020년 2월까지
방송된 16부작 드라마입니다.


박지은 작가가 쓰고 현빈과
손예진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남한의 재벌 2세 윤세리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떨어져, 북한 장교
리정혁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입니다.

 

2020년 2월 16일 방송된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21.7%를 기록해, 당시 tv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로 보도됐습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에는 이야기를
잇는 또 하나의 무대가 있습니다.
바로 스위스입니다.

호숫가 부두에 서서 먼 알프스를 바라보는 여행자

 

 

   제 마음에 가장 오래 남은 장면

 

스위스 관광청은 이 호숫가 장면을
윤세리에게 살아 보라고, 살아
내라고 위로를 주었던 마법 같은
피아노 선율의 무대로 소개합니다.


윤세리가 여행 중 우연히 그
연주를 듣는 장면이었다고
헤럴드경제 보도도 전합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볼 때
이상하게 마음이 놓였습니다.
큰 사건이 터지는 장면이 아니라,
풍경과 소리만으로 누군가를
위로하는 장면이라서요.
명대사를 옮기는 대신
장면만 적어둡니다.


그곳에 서 보면 대사가 없어도 무슨
마음인지 알 것 같아서입니다.

이젤트발트 — 피아노가 놓였던 부두 (지도 1번)

그 호숫가는 베른주 브리엔츠 호수의
작은 마을 이젤트발트입니다.


인터라켄에서 가깝고,
주민은 약 400명입니다.
리정혁이 유학 시절 부두에서 피아노를
치던 장면이 이곳에서 찍혔습니다.

✨

지금은 이 부두가 팬들의 필수
코스가 되어 입장료가 있습니다.
부두 입구에 개찰구가 설치돼 있고
요금은 5프랑(약 9,000원)입니다.
하루 최대 1,000명가량이 찾아오자
마을이 관광버스 진입을 2시간에 2대로
제한했다고 합니다.

 

가는 길은 인터라켄 동역에서
버스로 약 20~30분입니다(자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동역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호수 위로 다가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가 있으면 이
유람선은 무료로 안내됩니다.

 

사진은 부두 위에서 찍는 것보다 호숫가
산책로에서 부두 전체와 호수 건너
산을 한 화면에 넣는 구도를 권합니다.
해가 낮은 오전이나 늦은 오후에는
호수 색이 더 깊어 보입니다.


마을은 사람이 사는 곳이니 조용히 걷고,
쓰레기는 가져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젤트발트 부두

 

지그리스빌 파노라마 다리 — 하늘 위를 걷는 출렁다리 (지도 2번)  

 

툰 호수 위쪽 지그리스빌 파노라마
다리는 4회에 나온 출렁다리입니다.
방송 직후 CG가 아니냐는
반응이 나올 만큼 비현실적인
높이로 화제가 됐습니다.


극 중 어떤 장면이었는지는
자료마다 설명이 달라서,
여기서는 장소 정보만 정리합니다.

스위스 관광청 안내(2020년 자료)로는
길이 340m, 높이 180m의 현수교입니다.


입장료는 8프랑이고
16세까지는 무료였습니다.
요금은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운영
측 공지를 다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가는 법은 인터라켄 서역에서
버스 21번을 타고 군텐까지
간 뒤, 25번으로 갈아타
지그리스빌에서 내리는 방식입니다.


사진은 다리 입구에서 맞은편으로 길이
아득히 멀어지는 구도가 정석입니다.
맑은 날 낮에는 멀리 툰 호수와
알프스 능선까지 한 화면에 담깁니다.

 

지그리스빌 파노라마 다리

 

피르스트와 클라이네샤이덱 — 알프스를 가장 가까이 (지도 3번)

 

 

그린델발트 피르스트는 곤돌라로
약 25분 올라가는 전망 산입니다.
엑스포츠뉴스 보도는 이곳을
윤세리가 리정혁과 서단의 사진을
찍어준 장소로 소개했습니다.


한 해외 여행 사이트는 곤돌라 중간역
슈렉펠트 인근 트레킹 길로 안내합니다.
클라이네샤이덱 역 인근은
2회에서 두 사람이 패러글라이딩을
바라보던 곳으로 보도됐습니다.

 

SBB 공식 판매 페이지 기준 성인 왕복
요금은 10월 25일까지 76프랑, 11월
28일부터 12월 12일까지 72프랑입니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 소지자는
50% 할인이 안내됩니다.

 

여기서 꼭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
2026년 10월 26일부터 11월
27일까지는 점검으로 이 곤돌라가
운행하지 않는다고 안내돼 있습니다.
지금이 10월 중순이니, 가을에 가시려면
이번 달 안에 다녀오거나 11월 말
이후로 일정을 잡으셔야 합니다.

 

사진은 산책로에서 곤돌라와 암봉이
한 화면에 들어오는 구도를 권합니다.
맑은 날 오전에는 공기가 차고
시야가 가장 또렷합니다.

그린델발트 피르스트

 

 

룽게른 호수 — 두 사람에게 품을 내어준 풍경 (지도 4번)

🌿

스위스 관광청은 룽게른 호수를
에필로그에서 두 사람이
마음껏 사랑할 수 있도록 품을
내어준 풍경으로 소개합니다.


호수를 낀 작은 마을이고, 호수
둘레에 완만한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룽게른역에서 걸어 15분 거리에
호수 전망대도 있습니다.

 

루체른-인터라켄 익스프레스를 타면 이
호수를 열차 창밖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소요 시간은 1시간 50분이고 스위스
트래블 패스가 있으면 무료입니다.


극 중 별장은 개인 주택이라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고 해외
안내 사이트도 당부합니다.

 

취리히 — 걷고 또 걷던 도시 (지도 5번)

비행기가 닿는 도시 취리히에서는
윤세리가 리정혁을 그리워하며
걷던 길을 따라가 볼 수 있습니다.
관광청은 구시가 언덕 위 광장
린덴호프와 뮌스터브뤼케를
주 무대로 소개했습니다.

 

린덴호프는 취리히역에서 리마트
강변을 따라 걸어서 10분입니다.
트램 11, 13, 4번으로는 6~8분이고,
렌베크나 라트하우스 정류장에서
내려 150m쯤 걸으면 됩니다.


뮌스터브뤼케는 쌍둥이 첨탑의
그로스뮌스터와 프라우뮌스터를
잇는 다리라 이름이 붙었습니다.
입장료 안내가 없는 광장과
다리라, 도착한 날 시차를
달래며 걷기에도 좋습니다.

 

사진은 린덴호프 난간에서 강과 쌍둥이
첨탑을 한 화면에 넣는 구도를 권합니다.
해가 기우는 오후에는 구시가
지붕이 금빛으로 물듭니다.

취리히 린덴호프 - 난간 아래로 리마트 강이 흐름

 


   스위스에서 꼭 먹어볼 것 — 치즈와 호수 생선

 

대표 음식은 치즈 퐁뒤입니다.
스위스 연방외교부는 퐁뒤를 그뤼에르
같은 치즈를 와인과 함께 녹여 빵을
찍어 먹는 음식으로 설명합니다.


뢰스티는 감자를 갈아 부쳐낸 음식으로,
베른 지역 농부의 아침 식사에서
비롯됐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젤트발트 호숫가 마을 식당에서는
브리엔츠 호수에서 잡은 생선 요리를
맛볼 수 있다고 관광청이 안내합니다.


취리히에서는 송아지고기와
버섯을 크림소스로 낸
취리히식 요리가 유명합니다.

 

가격은 여행 블로그 기준으로 그린델발트
치즈 퐁뒤가 28프랑 안팎, 루체른의
뢰스티가 25~35프랑으로 소개됩니다.


2026년 6월 자 비용 안내에서는
식당 메인 요리가 대체로
25~40프랑이었습니다.


구체적인 가게 이름은 확인된
것이 없어, 이 지역 스타일
맛집을 검색해보시길 권합니다.

치즈 퐁뒤와 뢰스티 — 빵을 찍어 녹인 치즈에 담그고, 노릇한 감자 뢰스티에 피클을 곁들이는 스위스식 한 상

 

 

   기념품과 쇼핑 — 비싼 나라에서 경비를 되찾는 법

 

취리히 구시가의 하이마트베르크는
스위스 전통 기념품을 파는 가게입니다.


관광청은 윤세리와 서단이 들른
기프트숍으로 소개하며, 드라마
속 초콜릿은 없지만 아기자기한
전통 기념품이 있다고 안내합니다.


취리히역에서 리마트 강변을
따라 걸어서 5분 거리입니다.

🌈

초콜릿과 치즈는 기념품 가게보다
일반 슈퍼마켓에서 사는 쪽이
대체로 부담이 덜합니다.


다만 구체적인 가격은 이번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식비에서 되찾을 수 있습니다.


같은 자료에서 슈퍼마켓 한
끼가 5~10프랑, 식당 메인이
25~40프랑이었으니 한 끼에
20프랑 정도 차이가 납니다.


하루 두 끼를 마트로 해결하면
5일에 약 200프랑이고, 1프랑을
1,800원쯤으로 보면 36만 원 안팎입니다.


비행기값의 일부를
현지에서 되찾는 셈입니다.

시계나 칼처럼 비싼 물건을
사신다면 세금 환급도 있습니다.


스위스 연방 세관은 한 번 구매에
부가세 포함 300프랑 이상이어야
환급 대상이라고 안내하니, 기념품
몇 개로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찾아가는 길

 

한국에서는 인천-취리히
직항이 있습니다.


카약과 호텔스컴바인 집계로는
대한항공과 스위스국제항공이
운항하고, 비행시간은 인천에서
갈 때 약 13시간 10~20분입니다.


정확한 운항 요일과 시간은
항공사 공식 사이트에서 날짜를
지정해 확인해야 합니다.

 

취리히에서 인터라켄까지는
기차로 약 2시간 전후입니다.
환승 여부는 시간대마다 달라서
SBB 시간표로 직접 확인하세요.

 

입국 조건은 출발 전에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솅겐 지역의 단기 체류 기준은
180일 중 90일이라고 스위스 연방
안내에 나와 있지만, 제가 열어본
문서는 다른 국적 대상이었습니다.


한국 여권 기준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에서 확인하세요.
유럽 전자여행허가(ETIAS)는
시행 시점이 보도마다 달라 시행
시점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먼 나라라서 더 — 떠날 이유

 

스위스는 가까운 나라가 아닙니다.
열세 시간 비행에 물가도 높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퇴사나 이직,
정년처럼 삶의 마디에 선 분들께
어울리는 여행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곳은 형편이 되면 가겠다고
미루다가 끝내 못 가기 쉽습니다.

 

스위스 관광청은 이 호숫가의 선율이
윤세리에게 위로가 됐다고 소개합니다.
가장 지칠 때 낯선 곳에서 위로받는
경험은,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한 번
떠나보기로 결심해서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 글의 예산 가이드는
알뜰하게 다녀오는 쪽에 맞췄습니다.

🌸

장기 체류 제도(워킹홀리데이나
우프 같은)는 스위스에 관해 이번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단기 일주일 정도를
기본으로 보시면 됩니다.

 

 

   여기 가려면 얼마나 들까 — 예산 가이드

 

1. 항공권: 인천-취리히 직항 왕복은 대략 135만~230만 원대로 집계됩니다(시즌별 편차 큼). 경유편은 70만 원대부터 있지만 15시간에서 30시간 이상 걸립니다. 출발 약 20주 전 예약이 마감 직전보다 약 31% 저렴하고, 1월이 가장 싼 달로 집계됐습니다(카약 노선 전체 기준).

 

2. 숙박: 3성급 호텔·게스트하우스 2인실은 1박 120~200프랑(약 22만~36만 원), 호스텔 도미토리는 35~65프랑입니다(Wego 2026년 6월 자 안내).

 

3. 현지 이동: 스위스 트래블 패스 2등석(성인)은 SBB 공식 요금표로 3일 254프랑, 4일 309프랑, 6일 399프랑입니다(약 46만~72만 원). 유람선 무료와 피르스트 곤돌라 50% 할인 같은 혜택이 따라옵니다. 인터라켄 근교만 돈다면 구간권과 비교해 보세요.

 

4. 입장료·체험: 이젤트발트 부두 5프랑, 지그리스빌 다리 8프랑 안팎(2020년 자료, 재확인 필요), 피르스트 곤돌라 왕복 72~76프랑(패스 소지 시 50%).

 

5. 가장 저렴하게 가는 법: 숙박과 식비, 교통패스를 합친 알뜰 일정이 하루 120~200프랑으로 집계됩니다. 4박 5일이면 약 86만~144만 원, 항공권을 더하면 단순 합산으로 220만~370만 원대입니다. 하루 두 끼를 마트에서 해결하고, 패스 기간에 맞춰 유료 코스를 몰아서 다니세요. 이젤트발트 산책길과 취리히 구시가처럼 걸어서 즐기는 코스를 중심으로 짜면 부담이 크게 줍니다.

 

가격·혜택은 조사 시점 기준
대략치이며 예약·신청 전
최신 정보 확인을 권합니다.

 

   이 호숫가에서 만나요

 

「사랑의 불시착」을 본 분이라면 한 번쯤
그 호숫가에 서 보고 싶으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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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고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드라마에서 가장
마음에 남은 장면이 어디셨나요?
댓글로 들려주세요.

 

본 글은 스위스 관광청 한국
사무소 자료, 현지 매체 보도,
공식 요금 안내를 바탕으로 2026년
10월 19일에 정리한 정보입니다.


촬영지 장면 설명은 자료마다 다를
수 있고, 요금·운행·입국 조건은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반드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사랑의 불시착」 피아노 장면은 정말 스위스에서 찍었나요?

네. 스위스 관광청 자료와 헤럴드경제 보도는 리정혁이 피아노를 치던 부두를 베른주 브리엔츠 호숫가의 마을 이젤트발트로 소개합니다. 인터라켄에서 가깝습니다.

 

Q. 이젤트발트 부두는 입장료가 있나요?

있습니다. 부두 입구 개찰구에서 5프랑(약 9,000원)을 냅니다. 마을이 관광객 급증에 대응해 관광버스 진입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Q. 이젤트발트까지는 어떻게 가나요?

인터라켄 동역에서 버스로 약 20~30분입니다. 동역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는 방법도 있고, 스위스 트래블 패스가 있으면 유람선은 무료로 안내됩니다.

 

Q. 지금 피르스트 곤돌라를 탈 수 있나요?

2026년 10월 25일까지는 운행하고, 10월 26일부터 11월 27일까지는 점검으로 멈춘다고 안내돼 있습니다. 11월 28일부터 요금표가 다시 나와 있으니 일정을 그에 맞춰 확인하세요.

 

Q. 한국에서 스위스까지 직항이 있나요?

카약과 호텔스컴바인 집계로는 대한항공과 스위스국제항공의 인천-취리히 직항이 확인됩니다. 비행시간은 약 13시간 10~20분이며 정확한 운항일은 항공사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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